홍콩·싱가포르 ‘숏쟁이’들 에코프로 때문에 줄퇴사... 그래도 계속친다, 공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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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00% 넘게 오른 에코프로 하락에 지속 베팅
미국 명문대를 졸업하고 홍콩에서 헤지펀드 매니저로 일했던 A씨는 최근 유튜브를 아예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A씨는 졸업 후 일하던 글로벌 운용사에서 갑작스럽게 퇴사하고 재취업을 준비 중이다. 그는 “유튜브만 틀면 ‘밧데리 아저씨’ 등 에코프로 강세론자들이 나와 떠드는 소리에 머리가 아프고 울화통이 치민다”면서 “알고리즘 때문에 계속 이차전지만 뜨고 있어서 아예 접속하지 않는다. 재입사하는 대로 다시 공매도를 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A씨는 한 달 전 펀드 수익률 악화의 책임을 지고 회사를 나와야 했다. 에코프로 공매도 포지션을 너무 길게 잡아 펀드 손실률이 컸고, 이 때문에 결국 퇴사해야 했다는 것이 지인의 설명이다.
최근 홍콩과 싱가포르 펀드매니저들이 진땀을 흘리고 있다. 에코프로 3형제의 질주를 얕잡아 보고 하락에 베팅했다가 크게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퇴사하는 인력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홍콩·싱가포르 쪽 매니저들은 이익이 날 때는 엄청난 성과급을 받지만, 반대로 손해 볼 때도 5~6%만 나면 책임을 지는 구조”라며 “최근 에코프로 때문에 짐을 싼 매니저가 많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테슬라 때문에 수많은 미국과 유럽 헤지펀드들이 나자빠졌듯이, 동양의 헤지펀드들은 에코프로 때문에 망가지는 상황이다. 에코프로는 테슬라와 동급 취급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코프로는 올해 들어서만 600% 넘게 폭등하며 국내 증시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11만원 선이었던 주가는 11일 82만원까지 오르며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다만 국내 증권사가 잇따라 과열을 경고하면서 12일에는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각각 16.8%, 6.3% 하락했다. 그럼에도 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략
그런데 전문가들 전망과 달리 주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숏 포지션을 잡은 투자자들의 손실이 매우 큰 상황이다. 공매도 투자자는 일정 기간 후 빌린 주식을 갚아야 하기 때문에 예상과 달리 주가가 오르면 공매도로 미리 팔았던 가격보다 높은 값을 주고서라도 주식을 되사야(숏 커버링) 한다. 이 과정에서 주가는 더 오르고, 버티던 공매도 투자자의 손실 또한 더 커진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롱숏펀드여도 숏에 더 무게를 둔 헤지펀드들이 있다. 국내는 비교적 보수적으로 롱숏전략을 추구하는 펀드가 대부분이고, 완전한 일방향으로는 베팅하지 않아 일부 사모펀드가 에코프로 때문에 망할 위기라는 소문은 말 그대로 루머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홍콩과 싱가포르는 운용역의 재량이 크고 규제가 적어 과열됐다고 판단하면 더 큰 규모로 숏을 치곤 한다. 이 때문에 홍콩과 싱가포르 펀드들이 에코프로 공매도를 대규모로 잘못 쳤다가 큰 손해를 입는 것이다.
출처 http://n.news.naver.com/article/366/0000893080?sid=101
미국 명문대를 졸업하고 홍콩에서 헤지펀드 매니저로 일했던 A씨는 최근 유튜브를 아예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A씨는 졸업 후 일하던 글로벌 운용사에서 갑작스럽게 퇴사하고 재취업을 준비 중이다. 그는 “유튜브만 틀면 ‘밧데리 아저씨’ 등 에코프로 강세론자들이 나와 떠드는 소리에 머리가 아프고 울화통이 치민다”면서 “알고리즘 때문에 계속 이차전지만 뜨고 있어서 아예 접속하지 않는다. 재입사하는 대로 다시 공매도를 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A씨는 한 달 전 펀드 수익률 악화의 책임을 지고 회사를 나와야 했다. 에코프로 공매도 포지션을 너무 길게 잡아 펀드 손실률이 컸고, 이 때문에 결국 퇴사해야 했다는 것이 지인의 설명이다.
최근 홍콩과 싱가포르 펀드매니저들이 진땀을 흘리고 있다. 에코프로 3형제의 질주를 얕잡아 보고 하락에 베팅했다가 크게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퇴사하는 인력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홍콩·싱가포르 쪽 매니저들은 이익이 날 때는 엄청난 성과급을 받지만, 반대로 손해 볼 때도 5~6%만 나면 책임을 지는 구조”라며 “최근 에코프로 때문에 짐을 싼 매니저가 많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테슬라 때문에 수많은 미국과 유럽 헤지펀드들이 나자빠졌듯이, 동양의 헤지펀드들은 에코프로 때문에 망가지는 상황이다. 에코프로는 테슬라와 동급 취급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코프로는 올해 들어서만 600% 넘게 폭등하며 국내 증시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11만원 선이었던 주가는 11일 82만원까지 오르며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다만 국내 증권사가 잇따라 과열을 경고하면서 12일에는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각각 16.8%, 6.3% 하락했다. 그럼에도 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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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전문가들 전망과 달리 주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숏 포지션을 잡은 투자자들의 손실이 매우 큰 상황이다. 공매도 투자자는 일정 기간 후 빌린 주식을 갚아야 하기 때문에 예상과 달리 주가가 오르면 공매도로 미리 팔았던 가격보다 높은 값을 주고서라도 주식을 되사야(숏 커버링) 한다. 이 과정에서 주가는 더 오르고, 버티던 공매도 투자자의 손실 또한 더 커진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롱숏펀드여도 숏에 더 무게를 둔 헤지펀드들이 있다. 국내는 비교적 보수적으로 롱숏전략을 추구하는 펀드가 대부분이고, 완전한 일방향으로는 베팅하지 않아 일부 사모펀드가 에코프로 때문에 망할 위기라는 소문은 말 그대로 루머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홍콩과 싱가포르는 운용역의 재량이 크고 규제가 적어 과열됐다고 판단하면 더 큰 규모로 숏을 치곤 한다. 이 때문에 홍콩과 싱가포르 펀드들이 에코프로 공매도를 대규모로 잘못 쳤다가 큰 손해를 입는 것이다.
출처 http://n.news.naver.com/article/366/0000893080?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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