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응급의료센터, 119보다 20분 늦게 참사 파악…통합시스템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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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article/421/0006444271?sid=102
서울=뉴스1) 구진욱 권진영 기자 = 이태원 참사 당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이하 응급의료센터)와 서울종합방재센터(119 상황실) 대응 사이에 20분 이상 시차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응급의료센터는 119 상황실과 정보를 공유하며 피해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구급대원에게 병원별 가용 병상 정보를 제공한다. 의료지원이 필요한 경우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재난의료지원팀(DMAT) 출동을 요청한다.
이번 참사 대응 과정에서 응급의료센터와 119 상황실은 전화로 상황을 공유했다. 이 때문에 119 상황실에 비해 응급의료센터의 상황 파악과 대응은 늦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강력 사건 발생시 피해자의 위치 확인과 신변 보호를 위해 신속한 공조가 이뤄지는 112와는 다른 셈이다.
실제로 응급의료센터와의 대처는 119 상황실에 비해 적게는 5분 많게는 45분가량 늦었다. 사상자 구조의 골든타임이 수분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전문가들은 재난 상황시 소방과 응급의료센터의 유기적인 협조가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와 함께 응급의료상황실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업무 수행에 한계가 분명하기에 인력난을 해소해줘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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