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238593?sid=104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온실가스가 수천만t 방출되는 등 2000건의 '환경 범죄'가 일어났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B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이집트에서 진행 중인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루슬란 스트레레츠 우크라이나 환경보호 장관은 "러시아가 벌인 전쟁으로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가 3300만t 배출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도로에 2년 동안 1600만 대의 자동차가 추가되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말했다.
이 수치는 산불 등 화재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 에너지 저장소 공격 후 불타버린 석유량을 포함해 계산됐다.
우크라이나 측은 지난 2월 침공이 시작된 이후 러시아에 의한 산림 파괴, 유독가스 배출, 수도시설 파손 등 '환경범죄' 2000건과 관련한 증거를 수집했고 이를 바탕으로 러시아에 피해 보상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스트레레츠 장관은 우크라이나 재건 과정에서 490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재건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에도 책임이 있다"면서 "러시아가 벌인 전쟁 때문에 기후 위기가 더 심각해졌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더 많이 필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BBC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동물 600종, 식물 750종의 생존이 위협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10월에는 러시아 군함의 수중 음파 탐지기 탓에 흑해에 서식하는 돌고래 100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간이 목격하지 못한 사례까지 포함하면 실제 죽은 돌고래는 5만 마리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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